25 04 2014
슈타인즈 게이트 / 비익연리의 달링
이제 이 블로그는 지름 얘기만 나오는 거 같다
어제 점심때 밥먹고 사무실 내 자리로 돌아와보니 떡하니 놓여있는 택배 박스. 전날 주문했던 PS Vita판 슈타인즈 게이트랑 비익연리의 달링이었다.
사실은 이거 말고 더블팩 패키지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슈타게 정발 일정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_- 그저께나 되어서 떠올라서 급 검색해봤더니 이미 더블팩은 완전 품절 상태였다. 그 와중에 10만원짜리 더블팩을 22만원으로 되파는 되팔이들 껒영사실 슈타게는 원작을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관심만 가진 채 《이런게 있구나》 정도의 인식밖에 없었기 때문에, 초회판의 특전 같은건 관심없이 그냥 통상판으로 주문했었다.
그랬는데…
통상판을 구입했는데도 브로마이드가 들어있어! 게다가 크기도 제법 커! (PS Vita 패키지는 크기 비교할라고 같이 찍음) 어쩐지 꼴랑 PS Vita 패키지 두개를 담아주는 박스 치고는 엄청나게 크더라니!
이걸 어떻게하면 구김없이 가지고 퇴근하느냐… …를 고민하다가, 여기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의미(…)로, 눈물을 머금고 일단 사무실에 두고 갔다(위 사진은 사무실에서 찍은거).
여하튼 이하는 걍 집에서 찍은 오픈샷.
일단 나란히샷. 슈타인즈 게이트랑 팬디스크인 비익연리의 달링. 사실 위에서 적었듯이,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모른다.
하지만 왠지 유작과 그 팬디스크인 도작의 관계가 생각나는게-_-… 아마 슈타인즈 게이트가 유작처럼 시리어스 계열에, 팬디스크인 비익연리의 달링은 도작처럼 개그/감동 노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슈타인즈 게이트 패키지 케이스를 펼쳐본 모습.
스토리는 전혀 모르지만(…) 일단 뒷면 설명을 읽어보면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을 알 수 있… …지 않을까(응?). 아마도 대략적인 내용은, 주인공은 우연히 과거로 핸드폰 문자를 보내는 기능을 발명해 낸 것 같고, 아마 이것에서 파생되는 이야기인듯. 인과율이나 타임 패러독스 같은 이야기도 나올거 같은 느낌.
이건 비익연리의 달링 펼쳐본 모습.
이쪽은 아마도 개략적인 스토리가, 본편에서 등장한 그 기능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하다보니 엄청난 전기세가 나와서… …로 시작하는 개그물인듯. 제목이 《비익연리의 달링》인 만큼, 깨알 쏟아지는 전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지만, 큰일이군. 사실 요새는 깨알 쏟아지는 전개에 잘 적응을 못한다 -_-;;;
각각 슈타게 본편과 비익연리의 달링 패키지 안쪽의 모습.
저번에 시옥편 오픈샷 때도 적었지만, PS Vita의 패키지는 한정판 같은게 아니면 완전 심심하기 그지없어서 오픈샷을 찍는 재미가 없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하다못해 종이로 인쇄된 매뉴얼이라도 좀 넣어줬으면 좋겠다. 원가절감이니 뭐니 이해하지만, 게임하기 전에 미리 읽어두고 싶은게 유저의 마음이라고…
마지막으로, 슈타게 본편과 비익연리의 달링 메모리 카트리지의 모습.
개인적으로는 완전 심심하게 생긴 슈타게 본편보다는, 뭔가 개그냄새 나는 비익연리의 달링 쪽의 카트리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슈타게 본편의 카트리지는 뭔가 오보로 무라마사 카트리지랑도 닮았고…
…이렇게 슈타게를 수령했지만, 지금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Z 시옥편을 플레이하려고 PSN 계정을 일본쪽으로 돌려놨기 때문에, 슈타게 본편 플레이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 아아, 진짜 PS Vita 두대 체제로 가야 하능가 o<-<
세월호 침몰 사건에 부쳐 분양소에는 왔지만 차마 뭔가를 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