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키군의 다락방

끄적끄적할게 있을때 끄적거려 보관해두는 다락방

마징가Z + 그레이트 마징가 DVD

며칠 전에 마실 나갔다가, 악세사리 전문점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알라딘에서 마징가 Z랑 그레이트 마징가 합본 DVD 세트를 발견했다. 마징가 Z 영상물이 국내에서 정식 발매됬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해적판으로 추측되지만(…) 마징가Z 애니메이션을 실제로 본 적도 없다보니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며칠동안 계속 나를 괴롭히다가, 마침내 토요일 출근길 뭐? 에 알라딘에 들러서 구입했다.

중고품인데 퀄리티는 엄청 좋다. 구입할 때 점원이 (퀄리티가) 최상품이기 때문에 개봉 후 교환/환불 안됩니다 할때는 속으로 살짝 비웃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이건 뭐 한번도 안본 제품 수준…

박스 전면. 우측에는 마징가의 일러스트가 크게 그려져 있고, 우측 상단에는 복장으로 봤을 때 츠루기 테츠야로 추정되는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있다. 맨 아래쪽에는 누군지도 모를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데, 그뭐 위에 있는게 츠루기 테츠야니까 아래에 있는건 카부토 코우지라고 추정된다.

박스 맨 위에도 그렇고, 두 캐릭터 사이의 공간에도 그렇고, SPECIAL EDITION 이라고 적혀 있는데, 사실 이 DVD는 셔플먼트는 1도 없다.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스페셜 에디션인건지… 흠🤔…

박스 뒷면. 보통 영상 스크린샷 하나라도 걸려있게 마련인데 그런게 하나도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디자인쪽이 좀 더 뭐랄까, 묵직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

박스 측면. 디스크 수가 총 18장이나 된다. 마… 많다…

그리고 전체관람가. 처음엔 그러시겠지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코믹스 판에서는 코우지가 철가면 애들 머리 내리쳐서 쪼개버리는 장면도 있고, 가미아 3남매 애들이 코우지한테 레이저총 맞고 거의 전라가 되는 장면도 있었는데 괜찮은가…? TV판에는 그런 장면이 없나, 흐음🤔

박스에 DVD 꽂혀있는 모습. 순서가 좀 희한하게 꽂혀있는 것만 빼면 뭐, 딱히 할 말은 없다.

여기까지 박스의 네 면을 찍었다가 문득 바닥을 보고 싶어서 바닥을 봤는데,

으음… 으으음… 영상 정보가 아무데도 없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바닥에 있었다😑

위 박스에도 적혀있지만, 음성은 일본어고 자막은 한국어. 혹시 한국어 음성도 들어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기대를 여지없이 박살내주시는 퀄리티. 일본어 자막은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있으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아쉬웠음. 그 외에는 4:3 비율 영상에 디지털 사운드. 그리고 심의번호에 TV방영작이 뭐여, 진짜😑…

난 상업용 영상이 담긴 DVD에 지역코드가 없을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 DVD는 리전프리… 으으음… 역시 이건 해적판… 으으음…

처음 샀을때 붙어있던 가격스티커를 걍 붙여봤다. 정가는 근 20만원선인데, 중고 판매가는 근 2만원선. 거의 1/10 수준. 셔플먼트가 하나도 없다거나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전체 화수가 거의 150화에 달하는 애니메이션을 2만원선에 구입했으니 해적판으로 추측된다는 것 빼고는 꽤나 선빵한 셈인듯.

마징가 Z 1번 디스크의 케이스 앞면. 사진이 좀 애매하게 찍혀서 무슨 해적판 비디오(…)처럼 보이게 찍혔는데, 실제로는 그냥저냥 볼만하다.

1번 케이스 뒷면. 보면 알겠지만, 한 케이스당 디스크 2장 구성. 그리고 디스크당 11편씩 들어있는, 엄청난 초호화 가성비(…) 구성.

근데 아래쪽에 설명이 쓸데없이 영어로 적혀있다. 생각해보면 박스에도 설명이 영어로 적혀있었는데, 이를테면 일본에서 서양쪽으로 발매된 DVD를 역으로 수입해서 살짜쿵 고쳐 파는건가?

오픈 케이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케이스당 디스크 2장 구성. 이게 쫌 해적판 DVD 처럼도 보이는데, 이건 잘못 찍힌게 아니라 진짜로 해적판 DVD 스럽게 생겼다 (…)

근데 뜬끔없이 왜 POPULAR ANIMATION 이라고 하는거지…

마징가 Z 1번 디스크 첫화면. 인터렉티브 메뉴가 좀 초라하다. 별다른 설정도 없고, 셔플먼트도 없고. 뭐 대단한걸 기대한건 아니지만, 논크레딧 오프닝 엔딩 정도는 있겠거니 싶었는데.

화질이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못되고, 그냥 딱 DVD스러운 화질. 막눈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체의 보정이나 업스케일 같은 것도 없는 것 같다. 블루레이가 일반화되고, Full HD 애니메이션도 넘쳐나는 요즘 시기에 보기에는 확실히 눈이 좀 괴롭긴 하다.

에피소드 선택 화면. 단촐하다.

다만 희한한건, 오프닝 자막을 예전 국내 더빙판 가사로 적어놨다는 것. 그래서 어, 설마 본편 자막도 쇠돌이니 철이니 그러는거 아니야? 싶었는데…

다행히 본편은 그냥 원어 기준. 뭐여😑😑

그나저나 마징가Z TV판의 쥬조 박사님은 멀쩡하게 생겼군뇨. 아직 카부토 가문의 설정이 확립되기 전에 만들어졌능가.

내친 김에 그레이트 마징가도 1번 디스크 넣어봤다. 오잉? 그레이트 마징가의 첫화면은 뭔가 있어보이게 생겼다? 마징가Z는 첫 화면에서 자막 여부를 선택하게 되어 있었는데, 그레이트 마징가에서는 SUBTITLE 메뉴로 진입해서 설정해야 한다.

…사실은 첫페이지만 뽀대나고 나머지 서브 페이지들은 비슷비슷하겠거니 싶어서 딱히 눌러보진 않았다.

그래도 그레이트 마징가 자막은 다행히 원어 기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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