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1 2014
어제의 (거대한) 전리품들
어제는 오랜만에 많은 분들을 만나뵙고 왔다. 그 자리에서 모님은 「이건 마사키군 전용입니다」하시면서 뭔가 묵직한 보따리(?)를 넘겨주셨는데… 내용물이 무려 《도쿄 게임쇼의 각종 전리품》!!! 심지어는 그것만 있는것도 아니여…!
그 수많은 전리품을 넘겨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__)
여하튼 그 은총이 하해와 같아서, 사진으로 남겨두는데만도 1시간 가량 걸림 (…) 심지어는 이 글 쓰다가 맥북이 방전되기까지 했지 (……)
저 모든것을 설명까지 덧붙여가면서 남겨두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니, 그 수많은 전리품들의 사진 전시(?) 정도로 블로그에 기록해둘까 한다.
스타벅스 재팬 2014년 할로윈 머그잔 중 할로윈 올빼미 머그(ハロウィンアウルマグ). 사진을 너무 못찍어서 좀 그런데-_- スターバックス ハロウィン으로 가보면 아래쪽에 사진이 있다. 다만 할로윈이 끝나버려서 그런지, 상품 페이지는 삭제되어 있다. 상품 링크 클릭하면 걍 스타벅스 첫페이지로 넘어감… ;;;
사진을 못나게 찍었으니 한장 더-_-
오후의 홍차 레몬티. 아마도 이런 제품인 것 같다. 아직 마셔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홍차 종류겠지(응?).
그나저나, 저 제품 소개 페이지 들어가보면 좌측 상단의 로고가 KIRIN… 설마 쌀과자의 기린도 일본기업이었단 말인가… 아님 역수입인가… ;;;
그리고 설마 저거, 맥주 키린의 그 KIRIN은 아니겠지 (…)
호, 호로요이 복숭아! 호로요이는 저 이름 덕택에(참고: 네이버 일본어사전 – ほろよい)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손에 넣게 되다니!!!
참고로 술 종류는 츄하이인데, 위키백과 한국어 츄하이 항목은 설명이 부실하기 그지없다. 츄하이가 뭔지 궁금하다면 위키백과 일본어의 チューハイ 항목을 보던지 당그니의 일본표류기 :: 일본인들이 과일술를 좋아하는 이유는?라는 글을 참고하자.
이런 책도 받았다. 속으로 《헐!》을 외쳤음, 정말로… 이녀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하위키를 참고하자-_- 참고로 엔하위키의 항목 내용은 보컬노이드의 노래지만, 사실 이건 맨 처음에 올라온 어떤 실제 사연이 노래랑 만화로 미디어믹스(?)된 것임. 즉, 저 항목이 맞음.
여기까지는 사실 도쿄 게임쇼와는 관련이 없었고(…) 요 아래부터가 도쿄 게임쇼에서 나눠주는 각종 굿즈들. 근데 그 중에도 아닌거 스러운게 섞여있기는 하다. 처음에 넘겨주신 묵직한 보따리(…) 중에 아니라고 추정?되는게 포함되어 있었거든.
영웅전설 섬의 궤적 장바구니.
장바구니 안쪽에는 건전지랑 뭔가 장치가 들어있어서, 스위치를 ON! 하면 불이라도 들어올… …거 같았는데, 내가 접으면서 고장냈는지 아니면 전지가 걍 발전된건지, 스위치를 켜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사진은 4장이지만, 실제로는 GREE 3종 세트(응?), 장바구니하고 (아마도) 손수건, 그리고 정전식 터치 스크린 터치펜.
예전에 아는 형이 GREE 취직해보지 않겠느냐 묻길래 생각없다고 대답했던거 생각나네 (…)
섬란 카구라 SHINOVI VERSUS의 후속작인 섬란 카구라 ESTIVAL VERSUS 비닐백.
압니다, 유미쨩이 좀 귀엽죠(응?). 오히려 아스카는 좀 주인공처럼 안보이게 그려놨는데, 전작이랑 마찬가지로 유미가 이야기의 핵심으로 이어질듯. 하지만 그래봤자, 주인공은 여전히 아스카겠죠 으아니, 왜 아무리 노력해도 혈통을 이길수가 엄는고야!!! (…)
여하튼 섬란 카구라 SV는 몹시 재미있게 플레이했기 때문에, 후속작인 섬란 카구라 EV도 몹시 기대중. 근데 PS Vita랑 PS4는 스펙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 스펙차 때문에 양쪽 게임의 디테일이 많이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서 걱정이다.
심지어 이건 《양 팔에 메고 걸어야죠!》하시면서 두개나 가져오셨던데, 언젠가 한번 해볼 기회가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
포포로크로이스 목장 이야기 비닐백. 이건 리그베다위키에서도 관련 정보를 찾지 못했으니까 걍 공식 웹사이트 (…) 뭐, 목장 이야기라고 하니까, 목장 이야기 시리즈의 스핀오프 같은거겠죠.
그런데 어릴적에 이거랑 비슷한 이름의 게임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기분탓인가… 포포 뭐시기 하는 게임이 있었는데… 그게 PS1때였던거 같은데, 그때도 마벨러스라는 회사가 있었나…
(여름도 다 갔지만) 이것저것 부채
그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PROJECT TIAMAT이라는 녀석의 부채 뒷면
그 와중에 이게 있는줄도 몰라서 뒤늦게 찍은(…) 게임의 힘 부채.
게임의 힘: 사람이 (무언가에) 몰두하게 만드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리킨다.
라고 적혀있다.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무엇”이 정말 무엇이냐 가 문제 (…)
바이오 하자드 리벨레이션 2 포켓 파우치. 대충 핸드폰이나, 작은 휴대용 건전지가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
파우치를 열면…
크와앙!
처음엔 바이오하자드 1 오프닝이겠거니 했는데, 이 파우치는 리벨레이션 2 파우치니까 혹시 오프닝에 저 눈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NIFTY CLOUD라는 곳에서 배포한 듯한 케이스. NIFTY CLOUD라는 곳은 일본에서 유명한 클라우드 회사라고 어디서 귓동냥으로 들은거 같은 기분도 들지만, 귀찮으니 더이상 조사해보진 않겠다 (…)
열어봤더니 왠 안경이 들어있어서, 게임회사도 아닌 주제에 굿즈의 기괴함이 더해지는 느낌-_-
몬스터 헌터 4G 장바구니. 몬헌은 2G만 해보고 그 이후엔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흥미를 잃었는데, 역시 4에도 G가 또 나오나…
아이폰의 S 모델이랑 몬헌의 G 모델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먼저 냅다 내놓고 나서 불만사항 접수한 다음 완전판 모델을 내는 식…
미소녀 모바게. 뒷쪽에는 학카돌(ハッカドール) 일러스트. 학카돌이 뭐여…? 요즘 아이돌물이 인기있으니 해커돌(Hacker Doll)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돌물 내려는 생각이었나.
화일은 저렴한데다가 일러스트를 대놓고 홍보할 수 있어서 그런지 양이 제법 많았다.
판타시 스타 2 온라인 화일. 난 MMORPG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해본 적은 없지만, 판타지 스타 온라인은 응원하는 편이다.
생각해보면 어릴적엔 판타시스타가 아니라 판타지스타인줄 알았던 흑역사가 있지 (…)
월드 오브 탱크 화일.
월탱은 별로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으니 노 코멘트.
어, 이게 뭐지…? 했는데, 미소녀가 그려져 있는 앞면은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蒼き鋼のアルペジオ)라는 애니메이션이고, 뒷쪽은 월드 오프 탱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워게이밍넷의 다른 작품인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s)이라고 한다. 즉, 이 화일은 이 두 작품의 콜라보를 홍보하는 화일.
…월워쉽도 월탱처럼 포 쏘고 부수고 하는 건덕물일거 같은데 이걸 굳이 미소녀물이랑 콜라보해야 했능가… 사스가 닛폰…
신총기 제우스마키아(神統記ゼウスマキア) 화일. 네이버 일어사전을 뒤져보니 신총기(神統記)는 “신들의 계보”라는 뜻이라길래 “신들의 계보 제우스마키아”라고 쓰려다가 길어져서 걍…
앞면 일러스트가 맘에 들기는 하지만, 뒷면 일러스트도 귀여워서 마음에 듬.
처음에는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과연?) 코나미의 게임이길래 혹했는데, 코나미뿐만 아니라 보이는 회사 이름 그리(GREE)… 사스가 닛폰(2)… 그리랑 코나미의 콜라보라니, 돈독이 엄청 올랐을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위에도 적었듯이 화일은 저렴해서 그런지 종류도 많더만,
이런 어디 들어본 적도 없는 중국회사스러운 화일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영혼 없이 투명한 화일도 세개나 있었다 (…)
아래에 왠 여자애가 그려져 있기는 했으나,
별다른 의미는 없는거 같다 (……)
소멸도시 음… 책갈피? 책갈피라고 하기엔 그 크기가 바로 위에 올린 화일만함-_- 뒷쪽은 메모할 수 있는 하얀 공간이 있고.
이 녀석은 사실 공식 홈페이지스러운 웹사이트는 찾았으나 한국 내에서 접속이 안된다.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뜨는 것으로 봐서는, 일본 내에서 서비스하는 RPG나 뭐 그런 종류인듯. 일단 플레이스토어의 스크린샷을 보니 액션+드라마+RPG라고…
책자도 잔뜩 들어있었는데, 일단 패미통 GREE. 이름만 봐서는, GREE 게임들 카탈로그인듯. 난 GREE 게임엔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일단 펼쳐봤는데…
야! 건담 게임은 핸드폰 말고 게임기로 내라고! 크아악!
마벨통. 이건 패미통의 이름을 빌린 마벨러스의 게임 카탈로그일듯.
(내 개인적으로 최고의 기대작인) 섬란 카구라 ESTIVAL VERSUS. 난 이 게임 처음 접할때도, 설마 이 게임 시리즈가 거치형 콘솔로까지 뻗어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나저나 저 《신세기의 폭유 하이퍼 배틀》이라는 문구, 진짜 어떻게 좀 안되냐… 하긴, 섬란 카구라라는 게임의 장르 자체가 《폭유 하이퍼 배틀》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어떻게 안될거 같기는 하다-_-;;;
하이스쿨 DxD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아는 친구의 소개 + 인터넷에서 “야한걸 떠나서 스토리적으로 파고드는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이라길래 함 애니를 봤는데, 1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이 “아, (여자) 가슴 만지고 싶다” 하는거 보고 헐… -_-;;;
마벨통을 넘겨보다 보니 툭 하고 떨어진, 뭔 게임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하튼 홍보용 카드. 확밀아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이런저런 소셜카드 게임들 일러스트들을 보고 있으면 갸들 주 수입원이 누군지는 확실히 알 것 같다 (…) 심지어 요새는 점점 일러스트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지 (……)
이건 샤니통. 에… 그러니까, 샤이닝 시리즈 카탈로그인 샤이통 되겠습니다. 패미통 그리에 마벨통에 샤니통… 이대로 괜찮은가, 패미통…
여하튼, 샤이닝 시리즈는 그 TONY옹이 일러스트를 그려주고 계신다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어서 이건 패스.
월탱 카탈로그.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월탱은 별 관심이 없어서 “어, 그러네” 하고 넘어가려고 그랬는데, 별 생각없이 뒤집었더니
뒷쪽에는 월탱과 걸판의 콜라보 얘기가 (…) 그만둬, 이것들아… ;;;
스퀘어에닉스 게임 카탈로그에는 과연 파이널 판타지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드퀘도 있었지만, 파판보다는 적었지.
그래도 저 슬라임 모래시계는 춈 갖고싶었다 -_-;
캡콤 게임 카탈로그. 그만둬, 이 자식들아… 표지에 무슨 짓이야…
(…라고 생각했으나, 아래쪽에서 반전 아닌 반전이-_-)
바이오하자드 리벨레이션 2에서는 (적어도 내 기준으로는) 오랜만에 클레어 레드필드가 등장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난 클레이보다는 질이 더 좋지, 후…
누군가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지도 모르는, HISTORY of BIOHAZARD
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대모험~
…그만해, 캡콤 미친놈들아-_-… 늬들은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도 모르냐… 비록 역전재판이 명작은 아니어도 할만한 양작까지는 되었는데, 그게 여기까지 와버리면 이걸 도대체 어떻게… ;;; 역전검사가 나올 때부터 왠지 이런 조짐을 느꼈지만… 하긴, 스파나 록맨의 배리에이션만 봐도… ;;;
주인공은 나루호도 류노스케라는 청년이며, 등장인물 첫번째 이미지 중 왼쪽의 인물. 이 양반이 나루호도 류이치의 선조 되신다고 한다.
나루호도 오른쪽의 인물은 셜록 홈즈… 인데, 그것보다도 웃기는게 왓슨. 등장인물 두번째 이미지 중 오른쪽의 인물이 왓슨인데 여자… 그러니까, 성전환-_-… 하지만 존 왓슨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아이리스 왓슨이라는 이름이라서 애당초 셜록홈즈도 동일 인물은 아닐수도 있겠다. 그런데 솔직히 아이리스 왓슨이면 아이린 애들러 + 존 왓슨 아니야? 에라, 모르겠다-_- 일단 설정상으로는 “항상 홈즈와 행동을 같이 하는… 어쩌구” 하니까 일단 존 왓슨이랑 같은 포지션이겠지.
그리고 충격을 먹은게 이 페이지인데, 뭐야?! 캡콤이 그라비아 모델 사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나?! 그래서 표지가 그런 식이었던거냐?! 심지어 이거, 한페이지도 아니고 무려 두페이지여! 뒷장에 또 있어!
하아… 뭐랄까, 믿고 있지도 않았던 캡콤에게 이중으로 뒷통수를 맞은 느낌… ;;;
이건 아마도 밀크커피. 위쪽에 피카츄가 살짝 보임.
피카츄는 사랑이므로, 한장 더 찍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피카츄 오프너인거 같다.
그러고보니 동생이 이 오프너 사준다고 그랬는데, 혹시 이거 보면 안사줄지도 모르니까 동생님이 주문 넣을때까지는 함구하고 있어야겠다 (…) …라고 썼는데, 동생님이 오픈너 가져오심 (……)
아마도 월탱과 걸판의 콜라보 기획인듯한 탱크인으로의 시작(역주: 원래 이름은 시작의 전차도-初めての戦車道-지만, 한국어로 “이게 도대체 뭔소리야?”수준의 제목이기 때문에 대충 의역했다-_-). 이건… 일본에서 월탱이 잘 나간다고 봐야 하는건가, 걸판이 잘나간다고 봐야 하는건가… ;;;
저 걸판 만화책 넘기다보니 툭 떨어졌던 스티커들. 여담이지만, 쿼리쨩(QUERY-CHAN) 귀엽다.
으아니, 이거 정말로 주시는겁니까?!?! 싶었던(…) 요츠바랑 2권.
정말로 주시는 것이든 실수로 들어가있다가 주신것이든 간에, 일단 내 손에 있으니까(…) 대충 펼쳐봄.
에나 귀여워요 에나
그 외 기타등등 열쇠고리…? 이게 맨 마지막인 이유는 그저, 이 녀석들이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인지 쇼핑백 가장 아래쪽에 깔려있었기 때문 (…)
이런 수많은 양의 전리품들을 제게 양도해주셔서,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