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04 2016
지금까지의 지름질
그동안 워낙 회사일이 바빠서, 뭘 사고도 사진만 찍어놓고 블로그에 올려두지는 못했는데 바빠도 사진 찍을 시간은 만들어냄 (…) , 밀린 지름질 몇개 기록해둔다.
1. 2015년 12월 21일, 페블 타임 스틸
작년 말에는 페블 시리즈가 25% 할인한다는 말에 낚여(?)서 페블 타임 스틸을 구입했다. 아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에 할인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배송이 굉장히 오래 걸려서 속태웠던 기억만 있다.
구입하고 나서 한달쯤 사용한 뒤에 후기를 적어보려 했지만, 바빠서 시간도 못내고 결국 지금까지 왔다-_-
일단, 지금은 폰의 알림 미러링 기기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2. 2016년 3월 18일, PS Vita(PCH-2005) 아쿠아블루 & 크리미널 걸즈 INVITATION
나는 PSN 계정을 한국/일본 동시에 사용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정발된 게임을 할때는 한국 PSN, 슈퍼로봇대전을 할때는 일본쪽 PSN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계정 변경할때마다 기기 초기화하기가 짜증나서 전부터 PS Vita를 한대 더 장만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가 이 기회에 질렀다.
이 당시 왠지 PS Vita의 물량도 부족헀고, 새로 나왔다는 색상들도 하나같이 맘에 들지 않아서(사실 색상 자체에 불만은 없었는데, 디스플레이 주변의 굵직한 검정 테두리가 맘에 들지 않았다) 구입을 보류하고 있었는데, 정작 눈 딱 감고 구입해보니 실제로 검은 테두리는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아쿠아블루 색상 자체는 예쁘게 뽑혀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
게다가, 구형은 OLED 디스플레이를 썼는데 신형에서는 LCD라고 들어서 칙칙한 색감이면 어떡하나 했는데 그 부분도 일단은 합격점. 오히려 구형보다 훨씬 가벼워서 맘에 든다. 다만 버튼을 누르는 감이 좀 좋지 않는데, 좀 딸깍거린다는 느낌?
요건 비타 구입할떄 추가구입으로 같이 구입한 크리미널 걸즈 INVITATION
3. 2016년 3월 26일, 기동전사 건담 EXVS FORCE & DOAX 3
이날은 원래 신청해둔 세미나가 있었기 때문에 오후 반차를 냈었는데, 정작 나와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별 생각없이 용산에 갔다가, 전부터 구입해야지 했던 건담 EXVS 포스를 구입했다.
사실 건담 EXVS 포스는 평가가 낮은 편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1월 끝날때쯤 나온 게임이 이날까지도 추가 기체의 프로덕트 코드가 동봉된 제품의 물량이 남아있었다. 초회판인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용산 간 김에 덤으로, 마침 페이스북의 모님의 글을 보고 나름 자극(?)받아서 같이 구입한 비타판 DOAX 3. 이건 아직 해보지도 못했는데, 사실 비타판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지만… 사실 내가 마지막으로 해본건 PSP용 DOAX Paradise인지라… 그것보단 낫겠지 (먼산)
그나저나 하야시 네놈, 시리즈의 주인공인 카스미를 밀어내고 로즈 마리하고 호노카가 표지에 나오다니, 이게 뭐하는 짓이냐… (으드득)
4. 2016년 4월 9일, TETRIS ULTIMATE & AirShip Q
이날은 괜히 스트레스 푼다고 이곳저곳 휘적휘적 돌아다니다가 급 충동구매를-_-…
UbiSoft의 테트리스 ULTIMATE. 어라, 지금 테트리스 라이선스는 EA에서 가지고 있는거 아니었나…? 에라, 모르겠다-_-
원래 테트리스 ULTIMATE는 PS Store에서 이미 구입해서 갖고는 있었는데, 최근에 알케미스트 파산 사태(실제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하던 카가 크리에이츠와 기존에 판권을 가지고 있던 알케미스트가 파산하자, PSN에서 싹 다 내려갔다는 이야기 및 PSN은 유저가 구입한 게임이라도 개발사가 파산하면 재 다운로드도 불허하고 지워버리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하나 구입해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테트리스 주제에 PS Vita TV랑 호환이 안돼… 어떻게 되어먹은 발상이냐-_-…
그리고 여담으로, TETRIS ULTIMATE는 켤때마다 인터넷 접속을 하려고 시도한다. 이게 돌아다니면서 플레이하기에 은근히 아니 몹시 불편하다.
충궁 구매의 산물, AirShip Q.
가격이 싸길래 패키지를 훑어봤는데, 테라리아를 연상시키는 샌드박스 액션 RPG라는 문구 + 테라리아를 연상시키는 스크린샷에 낚여서 구입. 다만 한국어 자막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일본어 자막이네, Aㅏ…
사실 일본게임 치고 샌드박스가 제대로 구현된 게임은 거의 못본거 같은데, 이건 어떨까 싶은 마음으로 구입한 것도 있긴 하다.
화이트데이 초회한정판 희민의 책가방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