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02 2014
백만년만에 블로그 오픈
미투데이 종료 이야기가 나오면서, 벽보고 혼자 말할 공간 이른바 블로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SNS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존 블로그는 황폐(?)해졌고, 가끔씩 접속해보면 스팸 댓글이 넘쳐나는-_- 블로그가 되어 있었다.
두번의 블로그질을 통해서, 이번에는 아무런 의무감을 가지지 않고 끌고 나가 보기로 했다. 사실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내겐 너무 무거운 짐이었다는 느낌도 든다. 아무런 주제 없이, 포스팅의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편하게 가 보기로 했다.
사실 이번엔 얼마나 갈지 잘 모르겠다. 또 다른 SNS로 튀어갈지도 모르지. 하지만 역시 스스로 고생해서 만들어낸 이 공간이, 누군가가 넙죽 하고 제공해준 공간보다 포근한 느낌이 든다. 마치, 내 집을 마련한 것처럼.
다시 한번 잘 해보자.
.0!!!
!!!
그럼 마다방이라고 부르면 되나요
무슨 말이든 줄이는건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3==3
…근데 마다방 말고 마락방은 왠지 맘에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