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08 2014
뒤늦게 올려보는 키덜트 페어 & 세계우표전시회
저번주에는 키덜트 페어랑 세계우표전시회를 갔다 왔다.
원래는 당일 내지는 그 다음날 바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에 못이겨… 크흡… (T_T)
여하튼 그렇다. 갔다왔다고 한다.
죄다 흔들린 사진 투성이지만 개의치 않겠다 (…)
입구 전경
뭐, 이런 행사였다고 한다 (…)
티켓은 대충 이렇게.
입장하자 마자 눈에 띄는 것은, 건프라를 비롯한 이것저것 프라모델들.
역시 키덜트의 아이템 중 가장 대중적인건 이거인거 같다.
메칸더V! 철인 28호!
안그래도 요즘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에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가 나오는 덕택에, 철인28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있는 상태라서 보면서 두근두근~
덕질은 일본 작품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겠지(응?).
서양 히어로물 중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것은 역시 마블 슈퍼 히어로즈 아닌가 싶다.
그 마블 히어로즈들의 1:1 등신대 피규어. 하앜허엌…
그래도 역시 마블 하면,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이자 불행의 화신(…)인 스파이더맨을 빼놓을 수 없겠지.
블랙모터의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타미야배 미니카 대회도 있었다.
사진은 레일 뿐이지만, 밥먹고 오후에 와보니 시합도 하고 있었다.
간만에 땀을 쥐게 하는 시합이었음.
역시 어릴적이 생각나게 하는 미니카들.
어릴적엔 슈팅스타랑 슈퍼 부메랑 갖고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모락모락~
딱 보자마자 희대의 미치광이 애니(…)인 챠지멘 켄!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타임보칸 시리즈란다. 그림체가 비슷해서 켄인줄 알았… ;;;
타임보칸은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만든 SF물 애니메이션이었다고 한다. 미안해, 타츠노코 (☞☜)
…? 내가 이걸 왜 찍었지? (…)
이걸 찍었던 부스는 건프라를 단순히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두고 건프라를 만들고 배치하고 디오라마를 만드는 그런 곳이었다.
예전에 일본에 갔을때, 건프라의 백미는 역시 디오라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고 돌아왔다. 이 디오라마도 아주 멋졌다.
오른쪽 사진은 왼쪽의 사진을 좀 확대해서 다시 찍은 것.
(…)
앗가이 포켓볼 프로젝트. 이런 발상이라니, 참신하다.
이런걸 집에다 만들어 놓으려면, 도대체 집이 얼마나 넓어야 한단 말인가 (…)
기념품으로 구입한 요츠바 스트랩. 딱히 개봉기는 없지만, 그냥 똑같은 기본형 두개 나왔다.
여담. 이 피규어 디자인하고 만든 녀석은 누구인가… 도대체 누구얏! 슈퍼 소니코는 입혀놔도 다 드러나보이는게(뭐가?) 매력(…)인데, 이걸 죄 벗겨놓으면 무슨 매력이 있냐! 캐릭터를 완전 잘못 이해한 피규어라고 생각함! (흥분)
키덜트 페어는 여기까지. 키덜트 페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캐릭터 페어라는 느낌으로, 수많은 캐릭터들의 상품 홍보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건 아쉬웠다.
그렇다고 해서 키덜트스러운 상품(소위 말하는 어른들의 장난감)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랄까.
중간에 허기져서 사먹은 돈코츠 라멘. 코엑스답게 가격은 비쌌다 ㅠ_ㅠ
요기 아래에서부터는 세계우표전시회.
세계우표전시회 전경.
뭔놈의 화환이 이리도 많아… ;;;
그렇다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우표 130주년 기념관.
그렇군하… 우리나라 우표도 벌써 130주년이나 되었구나…
대한민국 최초의 우표라는 문위우표
뭐, 이런 코너가 있었다.
뭐, 이런 흐름을 거쳤다고 한다.
마름모 모양 우표는 좀 신기했다.
마, 만화 우표!!!
오른쪽의 맹꽁이 서당은 알겠는데, 왼쪽은 뭔지 잘 모르겠다. 하니인가?
세계 각국의 우체통
세계 각국의 집배원
파노라마로 찍어본 세계 각국의 우체통.
솔직히 심하게 흔들렸다 (…)
중간에 붙어있던 그림들. 예술 우표… 였나…?
저 그림이 다시 우표로 나왔었다.
개인적으로는 “하기 싫은건 하지 말자!”가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했다 (…)
갑작스럽지만 세계우표전시회는 여기서 끝.
이제는 이런 박람회 두개 보는것도 체력에 부쳐서, 보다가 말고 그냥 와버렸다;
말이 세계 우표 전시회라면서, 실제로는 세계 각국의 우표를 볼 기회가 별로 없는건 아쉬웠다. 사진으로 찍지 않아서 그렇지, 정말 없는건 아니었지만.
이날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서 구글+가 스토리로 만들어줬는데, 이 스토리는 공개가 안되고 구글+에 공유만 가능했다. 요거 참 아쉽네… 개인적으로 구글+의 스토리 기능 참 좋아하는데 말이지…
요즘 근황 풍래의 시렌 시리즈는 어째서 죽고 만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