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키군의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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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전거 타다가 하늘을 날았다

제목 그대로, 자전거를 타다가 오랜만에 하늘을 날았다 넘어졌다는걸 멋지게 쓴거임 (…) .

오른쪽 차선에서(=자동차랑 같은 차선에서) 자전거를 타고 죽 달리다가, 십자 교차로를 지나가려는데 뒤에서 달려오던 차가 내 바로 앞을 스치듯이 앞질러 우회전하는 바람에 급히 브레이크를 걸었는데, 자전거는 칼같이 멈췄는데 그 반동으로 나는 앞으로 붕 하고 날아갔다 -_-

집으로 돌아가서 상처 소독하고 연고 바르고 밴드 붙이고 어쩌고 한 다음에 적는 것이라 그때 상황이 잘 기억도 안나지만, 뭐 애당초 잘잘못을 따질 생각은 없다. 살아있으면 다행이지-_- 지금은 그때 신호등이 무슨 색이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신호등이 파란불이었는데 차가 억지로 우회전을 한건지, 신호등이 빨간불이었는데 내가 억지로 지나가려 한건지…

이렇게까지만 써놓으면 누군가는 잘잘못을 가려주지 않을까 (…)

사실 자전거 타다가 사고로 다치는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서=_= 항상 뭔일 나면 몸이 아플때야 속으로 욕을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어쨌건 죽지는 않은걸 다행으로 여긴다 (…) 오늘도 일단 세군데나 까졌어도 어쨌건 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니 참 다행이다 대신 몹시 아픔 (…) .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건, 그때는 내가 정말 말 그대로 《자전거 안장에서 몸이 붕 뜨면서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괜찮냐고 말을 걸어주지 않은것. 여기까지만 놓고보면 괜히 소심하다(…)고 할 수도 있을 이야기지만, 심지어는 그 당시 운전자 조차도 아무말없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이동해버린건 많이 아쉬웠다.

예전에도 자전거 타다가 사고를 많이 당하고-_- 그랬는데, 그때는 운전자가 막 욕지거리를 하든욕데레 별로 안다친거 아니냐고 말하든츤데레 이도저도 아니면 미안하다 괜찮냐며, 어쨌건 거의 반드시 운전자가 밖으로 나와서 얼마나 다쳤는지 확인한 뒤에 갈길 갔었는데… 어쨌건 몇년 전보다 세상은 더 삭막해진거 같다.

이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로테스크할 수도 있는 환부 사진 (……) 이걸 왜 굳이 올리느냐면,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집으로 가다가 갑자기 《다친걸 찍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독하기도 전에 냅다 찍어놨기 때문-_-;;;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지만, 찍어놓은게 아쉬우니(…) 일단 올려보도록 함;

추가. 지금 보니까 왼쪽 허리 부근이 새빨간걸 보니 그쪽에도 타박상이… 우으윽…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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