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키군의 다락방

끄적끄적할게 있을때 끄적거려 보관해두는 다락방

inote X-Folding Triple Pro

접이식 키보드인 X-Folding Triple Pro를 구입. 며칠 전에 용산을 갈 일이 좀 있었는데, 가는김에 살까… 라는 느낌으로 덥석 업어온 녀석. 사실 전부터 갖고 싶었던 제품이기는 했는데, 이제서야 샀다는 느낌이 좀 있다.

희한하게도 이 제품은 상품 홍보할 생각이 없는건지(…) 구글에서 상품명으로 검색해보면 지마켓같은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랑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리뷰만 나온다. 설마 정말 홍보할 생각이 없는건 아닐텐데 말이지 (……) 공식 홈페이지는 요기.

간단히 말하자면 이 제품은 블루투스 키보드 중에서도, 접이식으로 만들어져 휴대성을 더욱 극대화한 녀석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X-Folding Triple Pro의 패키지와, 추가 구매품인 전용 케이스

X-Folding Triple Pro의 패키지와, 추가 구매품인 전용 케이스

일단 패키지 사진. 위쪽은 본 제품인 X-Folding Triple Pro의 패키지 사진이고, 아래쪽은 추가 구입품인 전용 케이스. 전용 케이스는 스탠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구입한건데(추가 비용 8,900원… 크흡…) 사실 스탠드로서의 효과는 그닥…

X-Folding Triple Pro 패키지 앞

X-Folding Triple Pro 패키지 앞

이건 본 제품인 X-Folding Triple Pro의 앞면 패키지. 마치 게임의 등급표시처럼(…) 간략한 스펙 정보가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다.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폴더 타입(=접이식) 형태
  • 블루투스 3.0을 지원하며, 브로드컴 칩셋을 사용함.
  • 시저 스위치 타입 키보드 (멤브레인 키보드의 일종)
  • 블럭 타입 키캡
  • 울트라 슬림함 (…)
  • 애플/안드로이드/윈도우 3개의 모드를 지원.
X-Folding Triple Pro 패키지 뒤

X-Folding Triple Pro 패키지 뒤

이건 패키지 뒤쪽의 모습. 앞면에 적혀있던 스펙보다는 약간 자세한 스펙이 적혀있지만, 거의 거기서 거기다.

앞면 패키지에는 적혀있지 않았던 스펙은 다음과 같다.

  • 사용거리 최대 10m
  • 자동 절전 모드
  • 총 64키
  • 리튬 배터리 사용
  • 연속 사용시 최대 80시간
  • 대기시간 최대 60일
  • 충전시간 2시간

뭐, 이정도 되는거 같다.

X-Folding Triple Pro

꺼내보면 그냥 저것만 덜렁… ;;;

X-Folding Triple Pro 구성품

X-Folding Triple Pro 구성품

구성품은 이렇다. 사실 구성품이라고 해 봤자 키보드 본체, 충전용 케이블, 사용자 매뉴얼 정도.

X-Folding Triple Pro 매뉴얼 중

X-Folding Triple Pro 매뉴얼 중

매뉴얼 중 한부분. 우측을 보면 펑션(Fn) 키를 누른 상태에서 Q/W/E를 누르면 각각 그에 맞는 단축키가 작동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실 사용시에는 딱히 신경쓸 필요는 없었다.

X-Folding Triple Pro 매뉴얼 중 페어링 방법

X-Folding Triple Pro 매뉴얼 중 페어링 방법

매뉴얼 중 키보드와 기기와의 페어링 방법.

페어링 방법이라고 해 봤자 블루투스 키보드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했는데, 블루투스 버튼이 없어서 처음에 몹시 당황했다-_- 전체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따로 블루투스 버튼이 없고, Fn + C 버튼을 누르면 페어링 모드가 된다. 아래에서 다시 나오겠지만, 그래서 C 키에는 블루투스 로고가 그려져있다.

그냥 그거 빼고 나면 별로 특별할 건 없음.

X-Folding Triple Pro 충전 케이블

X-Folding Triple Pro 충전 케이블

충전 케이블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안드로이드폰 충전할 때 쓰는 표준 5핀짜리 Micro-USB 케이블임.

그냥 스마트폰 충전하다가, 충전 케이블에서 스마트폰 뽑고 키보드 충전해주면 오케이. 도대체 집구석에 Micro-USB가 몇개여

X-Folding Triple Pro 전용 케이스

X-Folding Triple Pro 전용 케이스

키보드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전용 케이스.

전용 케이스는 말 그대로 이 키보드의 전용 케이스이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스탠드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기기를 거치하는지는 딱히 한눈에 와닿지를 않는지라… 게다가 사실 난 Twelve South Compass 2 Stand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케이스의 스탠드 기능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렇지만 전용 케이스의 역할에는 꽤나 충실해서,

전용 케이스의 음... 요철?

전용 케이스의 음… 요철?

전용 케이스를 펼쳐보면 중앙에 이런 요철 같은 부분이 있어서,

전용 케이스에 키보드가 완전히 결합된다

전용 케이스에 키보드가 완전히 결합된다

케이스의 요철 부분에 키보드가 완전히 결합된다. 케이스로 포장(?)할때는 그냥 완충제 같은 걸로 둘둘 감싸는 느낌인데, 다 해놓고 나면 은근히 든든하다.

펼친 전용 케이스와 접힌 키보드와의 크기 비교

펼친 전용 케이스와 접힌 키보드와의 크기 비교

뭔 의미가 있겠냐마는(…) 펼쳐놓은 전용 케이스와 접어놓은 키보드와의 크기 비교.

사실 이 사진은 잘못 찍었는데, 정작 접어놓은 키보드와 크기를 비교할 만한게 없다. 우측에 탐앤탐스 로고가 있으니까, 탐앤탐스 매니아라면 로고 보고 알아서 짐작하자 (……)

그래도 간단히 이야기해 보자면, 접어놓은 상태에서는 갤럭시S3나 일반적인 외장하드보다 조금 큰 정도의 사이즈다. 펼쳐놓으면 원래 길이의 대충 두배쯤.

X-Folding Triple Pro 키보드

X-Folding Triple Pro 키보드

키보드를 펼쳐놓은 모습. 키보드 상단에는 LED가 두 개 있는데, 완전히 펼쳐지면 오른쪽 LED에 녹색불이 켜져서, 전원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LED는 잠깐 들어왔다가 곧 꺼진다.

이 키보드는 열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고, 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러니 다 쓰고 나면 그냥 접으면 되고, 이후 다시 펼치면 다시 녹색 불이 들어온다.

X-Folding Triple Pro와 아이패드와 페어링 중

X-Folding Triple Pro와 아이패드와 페어링 중

페어링할때는 Fn+C를 누르면 페어링 모드가 되면서, 좌측 LED가 파란색으로 들어온다.

X-Folding Triple Pro 접는 모습

X-Folding Triple Pro 접는 모습

상기했다시피 이 키보드는 접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접히는 느낌은 대충 이런 느낌.

키보드 왼쪽에서 찍은 모습

키보드 왼쪽에서 찍은 모습

키보드 왼쪽 모습. Fn 키랑,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안드로이드/윈도우/iOS 모드 전환 키하고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 키가 보인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패드나 맥북이 많이 보급되면서 많이들 익숙한 Command 키가 있다. 이 Command키는 윈도우 운영체제에 페어링해서 사용할때는 윈도우키가 된다.

키보드 중앙에서 찍은 모습

키보드 중앙에서 찍은 모습

이건 중앙에서 찍은 모습. 사실 딱히 중앙에서 찍은 모습은 필요가 없다 싶었는데, 문득 숫자키 위에 적혀있는 기능키 목록이 좀 필요하겠다 싶어서 한장 찍어봤다.

숫자키는 모두 Fn키와 같이 눌러서 특수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데, 홈, 검색, 화면 잠그기, 이메일 확인… …일반적인 아이패드용 블루투스 키보드와 거의 동일한 기능들이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F1 ~ F11까지의 기능키로 동작한다.

키보드 오른쪽에서 찍은 모습

키보드 오른쪽에서 찍은 모습

이건 키보드 우측에서 찍은 모습. 독특하게도 한/영키랑 한자 키가 있다.

한/영키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이패드에 페어링해서 사용할 때 굳이 Cmd+Space를 누르지 않아도 키보드 언어 전환이 가능했다. 이 점은 확실히 독특한 부분. 하지만 아이패드에서는 한자 입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한자키는 의미가 없다. 맥북에서도 한자키를 눌러봤자 아무런 반응이 없기 때문에 역시 의미가 없다.

그런데 오른쪽의 키 배치가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Shift키는 무조건 다른 키보다 조금은 길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지, 아예 슬래시(/) 키를 Shift키보다 우측에 배치해놨다. 덕택에 우측 Shift를 누를때 오타가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Shift 키는 생각보다 누르는 빈도수가 많은 키라는 점에서, 이 부분은 몹시 거슬릴 수밖에 없다.

마지막에 키 배치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몹시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휴대성을 염두해두고 만든 듯한 디자인이 좋았다. 단순히 접이식이라는 점 외에도, 무게도 생각보다 많이 가볍다.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Logitech Bluetooth Keyboard for iPad같은 경우에는 공식 웹페이지 기준으로 398g이지만, X-Folding Triple Pro는 역시 공식 웹페이지 기준으로 180g. 전에 가지고 있던 키보드의 반도 안되는 무게다. 확실히 상당히 가볍다. 확실히 휴대성으로는 그만이라는 느낌이다.

키감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키감이 어떻다고 굳이 정의하기는 어려운데, 맥북이랑 좀 비슷한 느낌. 아마도 이건 양쪽 다 동일한 시저 스위치 타입 키보드여서 그럴거다. 다만 키보드 자체가 얇고, 키 사이의 간격도 좁기 때문에 키보드 치는 느낌이 일반 키보드랑은 조금 다르다. 사실 이 글도 키보드 테스트 한답시고 아이패드랑 키보드만 가지고 가서 작성해본 건데, 그다지 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조금만 오래 치다 보면 금새 손이 피로해지는 느낌은 있었다.

키 배치는 전반적으로는 불만이 없지만, 위에서 언급한 우측 Shift와 슬래시(/) 키의 자리 변경으로 인한 오타가 상당히 잦다. 오른손으로 키를 누를때는 Shift키의 위치를 항상 의식하고 있어야 좀 낫다는 느낌. 그리고 키보드를 칠때는 왼손 검지 손가락을 키보드 F에,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키보드 J에 올려놓게 될텐데, 키보드 J의 위치가 조금 왼쪽으로 쏠려있는 느낌도 조금 받았다. 이건 크기 때문에 키 배치를 일부 희생한 결과겠지. 일단 손가락만 적절한 위치로 올라가면, 타이핑에 딱히 불편은 없다.

키보드 상단에 LED가 두개 있기는 하지만, 전지 잔량을 알 수가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 그리 오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전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전지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사용자에게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은 좀 문제인 것 같다. 실제로는 뭐, 상단 LED에 빨갛게 불이 들어온다거나 하는 식의 방법도 있을 것 같지만, 이미 상단 LED는 각각 파랑색/녹색으로 불이 들어온다는걸 확인한지라, 다시 빨강색으로 들어올 것 같지도 않고… 전지 잔량이 모자라다는걸 미리 확인해야, 미리 충전을 하고서 외출을 할텐데 그걸 알 수 없다는 점은 좀… 밖에서 사용하다가 갑자기 방전되어 버리면 낭패니까… 이 부분은 사용자 설명서에도 없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딱히 언급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기기별로 사용 소감을 간단하게 남겨본다.

아이패드

사용한 기기는 아이패드 3세대. 전체적으로 궁합이 잘 맞는 느낌.

이건 아마도, 애시당초 아이패드에서는 키보드로 할만한 작업이 그다지 없기 때문에, 글 작성에만 문제 없으면 상관 없다고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다.

Fn키를 누른 상태에서 1키는 홈 버튼, 2키는 Spotlight, 3키는 화면 잠금이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키였다. 사실 이 기능은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를 쓰더라도 별반 다를게 없는 기능이므로, X-Folding Triple Pro만의 특징은 아니기는 하다.

전체적으로는 궁합도 잘 맞고 무난한 느낌.

안드로이드

사용한 기기는 삼성 갤럭시 S3 3G판. 일단 먼저 한마디 해두려고 한다. 내가 이제부터는 갤럭시S3에서는 더러워서 블루투스 키보드 안쓴다.

갤럭시 S3에서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갤럭시S3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이런 화면이 뜬다. 응?

갤럭시S3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이런 화면이 뜬다. 응?

블루투스 키보드가 연결되지 마자 위와 같은 화면이 뜨면서, 기본 키보드인 삼성 키보드로 변경된다. 아니, 왜?

삼성 키보드로 바뀌고 나면, 키보드 입력 화면에 자동으로 삼성 키보드가 뜬다. 심지어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연결되어 있어도! 아니, 화면도 좁아터진 스마트폰인데, 거기서 화면 키보드가 떠서 화면 공간을 더 줄여버리면 뭐 어쩌란겨-_-

게다가 이 상태에서는 한글 입력이 안된다. 별의별짓을 다 해봐도 한글 입력이 안되서, 짜증나서 내가 쓰는 키보드 어플인 Smart Keyboard Pro로 변경했다. 해보니까 키보드 변경 잘된다. 뭐여, 점점… 왜 강제로 삼성 키보드로 변경시켜버린겨…

심지어 키보드를 Smart Keyboard Pro로 변경하니 Shift + Space로 언어 전환이 문제없이 가능했다(=한글을 입력할 수 있었다). 뭐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다 있냐… 사실 Smart Keyboard Pro에도 환경설정에 보면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시, Shift+Space로 언어 변경”이라는 옵션이 있기 때문에, 혹시 삼성 키보드에도 그런게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없는거 같다.

그리고 추후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을 끊었다가 또 연결하면, 또 키보드도 삼성 키보드로 변경된다. 결국은 또 내가 직접 수동으로 키보드 어플을 변경해야한다. 사실, 안드로이드가 원래 이런식으로 동작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심심해서 가지고 있는(…) hTC 센세이션으로 테스트 해봤는데, 당연히 키보드가 자동으로 변경되고 그딴거 없었다. 드러워서 내가 갤럭시 S3에서는 블루투스 키보드 안쓰기로 했다.

맥북

사용 기기는 맥북 프로 2014년판 + 요세미티 10.10.3. 그냥 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했다.

다만, 맥북은 처음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키보드의 타입을 감지해야 한다면서, 좌측 Shift키의 우측 키, 우측 Shift키의 좌측 키를 누르라고 지시하는데, 우측 Shift키의 좌측에 있는 . 키(조금 위로 스크롤해서, 이 키보드의 우측 사진을 다시 보자)를 몇번 누르다 보면 인식할 수 없는 타입이라고 뜬다. 아마도 우측 Shift키의 왼쪽의 키는 슬래시(/)키가 눌리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냥 인식할 수 없는 키보드이니 키보드 타입을 고르라는 화면이 떴을 때, 표준 키보드를 선택해주면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사실 맥북의 키보드보다는 감이 좋지 않아서, 딱히 연결할 메리트는 없는 편.

윈도우 운영체제

윈도우 7에서 테스트. 황당하게도, 처음에 숫자를 8자리나 입력하라고 시킨다(참고로 아이패드는 4자리, 갤럭시S3가 6자리… 였던거 같다).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도 Command 키가 윈도우 키에 대응하는지 확인을 못해봤는데, 일단 Command 키가 윈도우 키랑 대응되니 꽤나 편하게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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